행정안전부(장관 : 전해철)는 ‘2020년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근로복지공단,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기관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2월 27일 밝혔다.
올해 4번째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0월 16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6개 기관이 응모했다.
1차 심사에서 9개 기관을 선정하고 약 3700명이 참여한 국민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기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기관 5곳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연령·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한 기관들이다.
먼저 근로복지공단은 기존 사무공간을 재배치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자율 좌석제 도입 및 집중 업무 공간을 조성하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탑동 제2공원에 있는 화장실, 관람석, 산책로 등 공공장소 3개소를 유니버설 디자인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중소기업과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개방형 연구실(OpenLab)과 비대면 영상회의실, 용도별 회의 공간을 조성했고, 카페 및 오픈마켓 등을 열어 외부 연수생 및 방문객 등의 편의를 위해 노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평적 좌석 배치, 공용 사무기기 룸, 자율 좌석제 등을 도입해 사무 공간을 개선했고, 노약자·색약자도 구분하기 쉬운 색채 디자인 기법을 임대주택에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인 공간 혁신 외에 유니버설 디자인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은 다양한 회의실을 통해 유연한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유휴 공간에 휴게 공간 및 미니 공원을 조성했으며, 회의실·산책로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대민 소통을 위해 힘썼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은 “공공부문 공간 혁신은 소통·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차별없고 편리한 국민 생활 이바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공간혁신 컨설팅, 우수 사례 전파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