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체플랜이 조명기구를 설치한 ‘Sedus Smart Office’의 내부.(사진제공=루체플랜) © 한국조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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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토마스 에디슨이 탄소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백열전구를 발명한 이래 조명기구의 역할은 “어두운 장소를 환하게 밝히는 것”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조명기구가 어둠을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고, 사용자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 환경을 제공하는 ‘앰비엔트 라이팅(Ambient Lighting)’의 역할을 담당하는 비중이 점처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의 유명한 조명기구 메이커인 루체플랜(Luceplan)이 조명과 음향 설비가 융합돼 있는 스마트 오피스를 위한 조명기구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이 조명기구가 설치된 장소이다. 이 조명기구는 작년에 문을 연 독일의 Dogern 사 본사의 ‘Sedus Smart Office’에 설치됐다. 이 오피스는 새로운 오피스 공간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 오피스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시한 부분은 조명과 음향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는 것이었다. 이런 오피스 설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Sedus는 ‘올인원 솔루션’ 개발 경험이 있는 기술 조명 파트너로 루체플랜을 선정했다.
그 결과 개발된 이 서스펜션 타입의 오피스 조명기구는 음향 편의성과 직물의 아름다움이 결합된 고품질 조명기구의 전형을 보여준다. 또한 공공 및 개인 공간을 위한 높은 수준의 흡음력을 가진 장식 솔루션과 일치하는 조명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조명기구의 특징은 검은 색의 패브릭으로 마감한 커다란 원형 펜던트라는 것이다. 원형의 몸체 안에는 불투명 디퓨저를 넣어서 LED모듈로부터 나온 빛이 직접 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조명기구 내부에는 음향 장치가 들어 있다.
이와 같이 조명기구와 음향장치를 하나로 결합한 조명기구는 3~4년 전부터 파나소닉 등 일본의 일부 조명업체들이 ‘도쿄 LED/OLED 전시회’에서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할 때 조명기구와 음향장치를 결합한 제품들은 갈수록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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