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13일의 개막을 앞두고 ‘2022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 현장의 모습.(사진=한국조명신문) © 서울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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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갑자기 발생한 ‘코로바19 팬데믹’ 때문에 부득이 열리지 못했던 세계 최대의 국제 조명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Light + Building)’가 2022년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그렇다면 전시회를 3개월 앞둔 지금, 전시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최근 독일 현지에서 알려온 현재의 준비 상황과 내년 전시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개최
전시장 동쪽에 시설이 한층 보강된 ‘조명 영역’을 마련해
‘미래의 조명’을 살펴보는 ‘기획전’ 등 콘텐츠도 풍부
지난 2019년 12월 중순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2년째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는 계속 변이를 일으켰다. 지금은 지난 12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13번째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그렇지만 ‘2022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Light + Building 2022)’를 주최하는 전시기획사인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는 전시회 개막 3개월을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2022년도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메쎄 프랑크푸르트가 선정한 전시회의 콘셉트는 "새로운 지평을 열다"이다.
이 전시회 콘셉트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열리는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조명산업을 선도하는 전시회’인 ‘2022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Light + Building 2022)’를 통해 세계 조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메쎄 프랑크푸르트의 의지가 담겨 있다.
◆‘조명 비즈니스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줄 것
이와 관련해서 메쎄 프랑크푸르트가 마련한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 전략은 ‘온라인+오프라인 전시회의 동시 개최’이다. 전시회에서의 현장 만남 못지 않게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준비하겠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 GmbH)의 볼프강 마르진(Wolfgang Marzin)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 10월에 "5개월 이내에 조명 및 건물 서비스 기술 부문은 무역 박람회 비즈니스의 새로운 시작을 경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때는 이미 많은 전시회 참가 업체들이 전시장에 마련된 부스 공간을 확인한 뒤였다. 전시장 부스를 확인한 참가업체들이 내린 중간평가에 대해 마르진 사장은 이렇게 밝혔다.
"전시장 서쪽 영역(West Grounds)의 건물들은 준비 상황이 매우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동쪽 영역(East Grounds)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조명 영역이 마련됩니다. 이 조명 영역은 유럽, 특히 이탈리아 참가업체들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022년 전시회는 모두 18개의 홀(Hall)에서 열립니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내년의 ‘2022 제20회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가 다시 한 번 업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특히 조명 및 건물(빌딩) 서비스 기술을 주제로 폭과 깊이 면에서 독보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등록을 마친 모든 참가업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11월 첫째 주부터 메쎄 프랑크푸르트의 홈페이지(www.messefrankfurt.com)의 ‘Light + Building Contacto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전시회
내년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전시회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라는 점이다.
이런 ‘전시회에 대한 새로운 개념’은 세계의 조명업체들이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현장과 디지털 방식으로 함께 모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관련해서 2022년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전시 센터에서 전시회 참가 업체들은 폭과 깊이 면에서 독특한 통합 건물 계획을 위한 제품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명 및 조명기구 설계, 연결된 보안 및 건물 자동화에서 전기 설치 시스템, 지능형 에너지 관리 및 전자 충전 인프라 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기 운송 거래가 여기에서 통합된다.
◆디지털 & 온라인 전시회의 준비 상황
한편, 디지털 공간에서도 전시회 참가 업체와 방문객에게 새로운 관점이 열리고 있다.
세계 조명업계 최초로 2022년 3월 13일부터 25일까지 오프라인 이벤트에 추가해서 디지털 플랫폼인 "Light + Building Digital Extension"을 업계 만남의 장소에서 선보인다.
이것은 전시회 참가 업체와 방문객 모두에게 도달 범위와 유연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온라인 시스템에 힘입어 전시회 참가업체와 방문객들은 국경과 대륙을 넘어, 여행의 제한 없이,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동시에 전기 무역, 건축, 계획 및 건물 운영에 대한 정보 교환은 모든 무역 영역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2022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의 주요 테마는 다음과 같다.
◆전시회의 주요 테마 :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
지난 2년 동안 일상의 디지털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특히 기후 목표의 달성과 환경 보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서 내년 전시회의 상위 테마는 3가지가 마련됐다. 그것은 ▲그린 딜 및 지속 가능성 ▲전기화 및 디지털화 ▲조명 및 디자인이다.
●"그린 딜과 지속 가능성"은 건물과 도시의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는 시스템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한 기초는 건설 영역의 최적 사용, 가능한 한 닫힌 데이터 및 자원 순환의 광범위한 수집 및 평가이다.
여기에는 생태학적 및 재활용 건축 자재, 재생 에너지 사용 및 자동화된 건물 서비스 기술이 포함된다. 이런 기술들은 기후 목표를 보다 쉽게 ??제어하고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전기화 및 디지털화"는 효율적인 계획, 최적의 에너지 사용 및 건물의 편안함에 중점을 둔다.
다양한 거래의 시스템이 상호 운용 가능하게 작동하고 인공 지능과 결합되면 자산의 수요 지향적인 제어가 영구적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는 과거의 일이 됐다. 동시에 건물의 안전과 보안이 향상되고, 예측 유지 보수가 자원의 사용도를 향상시킨다.
●세 번째 주제인 "Light & Design"은 빛에 초점을 맞춘다. 조명의 품질과 디자인은 모두 실내 및 건물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는 천연 재료와 색상의 사용, 그리고 자원 재활용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더욱 분명해진다.
또한 건물 건축의 일부인 빛은 웰빙, 성능 및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 UVC 범위에서는 공기 및 표면의 소독도 가능하다.
이런 내용들은 메쎄 프랑크푸르트 홈페이지의 Light + Building 가이드 투어에서 살펴볼 수 있다.
◆West Grounds: 통합건축기술센터
디지털화, 연결성 및 인공 지능은 건물 서비스 기술을 변화시키고 있다. 건물이 미래의 요구 사항도 충족하도록 하려면 ‘전체적인 개념’이 필요하다.
내년 전시회의 방문객들은 ‘서쪽 지역(West Ground)’의 참가업체로부터 이런 것들이 어떤 모습인지 살펴볼 수 있다. 이 곳에는 ‘통합건축기술센터’가 있다.
홈 및 빌딩 자동화, 빌딩 시스템 솔루션, 전기 설비, 네트워크 및 빌딩 시스템 기술의 전체적인 스펙트럼은 홀 9, 11 및 12에 참가한 업체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곳은 BMWi(연방 경제 에너지부) 프로모션 구역이 제공하는 전기 공학 분야의 젊고 혁신적인 기업을 위한 특별한 장소이다. 그들은 Hall 9.0에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가정 및 건물의 자동화 및 전기 공학에 대한 주제별 근접성에서 지식 전달 및 네트워킹을 위한 만남의 장소도 마련된다.
BIM(빌딩 정보 모델링), Power for Mobility 또는 기타 산업 관련 주제에 관계없이 참가자는 현장 및 디지털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인터섹 빌딩 및 인터섹 포럼
스마트 홈과 스마트 빌딩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연결된 보안’이다. 비디오 감시 또는 접근(액세스) 제어와 같은 다양한 보안 시스템의 통합 기술, 빌딩 자동화에 대한 연결 및 통합은 미래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측면이다.
결과적으로 내년의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는 이 주제에 관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홀(Hall) 8.0의 ‘인터섹 빌딩(Intersec Building)과 통합, 전시한다. 여기서는 비디오 기술 및 액세스 제어라는 주제가 데이터 또는 화재 안전과 함께 제시된다.
‘인터섹 빌딩’의 바로 인근에서 2022년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인터섹 포럼(Intersec Forum)’은 흥미진진한 회의 프로그램으로 제품의 범위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커넥티드 보안 기술 전문가 회의’는 빌딩 기술 시스템을 기획, 운영, 개발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차 전문가 회의 및 네트워킹 행사이다.
◆East Grounds : 조명 디자인 및 기술 영감의 원천
‘전시회의 서쪽 영역(East Ground of Light + Building)’은 모두 ‘빛’에 관한 전시장이다. 이 곳에서 참가업체들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적인 조명 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서는 모든 스타일의 디자인 조명기구, 기술 조명기구 및 조명 구성 요소, 옥외 및 가로등, 비상 및 안전 조명이 전시된다. 장식 조명 제품 영역에는 젊은 기업을 위한 BMWi 홍보 공간도 마련됐다.
집이든 건물이든 도시이든 간에 요즘의 목표는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더 오래 사용하고, 자원을 보존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다. 용도에 맞게 최적으로 구성되고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조명기구는 이런 목표의 달성에 기여한다.
그러나 조명은 건강, 웰빙 및 시스템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HCL(Human Centric Lighting : 인간 중심의 조명) 개념과 빛으로 살균 및 멸균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의 bora.herke.palmisano 스타일 에이전시의 디자이너 팀이 ‘디스커버리 투어’를 다녀왔다.
그 결과 2022년과 2023년에 조명 및 조명기구 디자인을 결정짓는 요소를 보여주는 세 가지 트렌드 테마가 발견됐다. 이 디자인팀이 내놓은 결과는 ‘전시장 동쪽 지역{East Ground)’의 ‘포럼0(Forum 0)’에 있는 디자인 플라자(Design Plaza)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곳은 영감, 트렌드 및 네트워킹의 핫스팟으로서 디자인 주제에 대한 다양한 범위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현장과 디지털 모두에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런 ‘2022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Light + Building 202)’에 대한 최신 정보, 흥미로운 팟캐스트, 온라인 패널에 대한 정보, 여행 정보 및 티켓은 홈페이지(www.light-building.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2022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Light + Building 2022)’는 2022년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디지털 전시회(Light + Building Digital Extension)는 2022년 3월 13일부터 2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메세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정보
메세 프랑크푸르트 그룹은 자체 전시 공간을 갖춘 세계 최대의 무역 박람회, 회의 및 이벤트 주최자이다. 메세 프랑크푸르트 그룹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있는 본사와 전 세계 29개 자회사에서 약 2,4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에 7억 3,6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후 2020년에는 약 2억 5,700만 유로의 연간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비롯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메세 프랑크푸르트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커다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메세 프랑크푸르트 그룹은 산업 부문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박람회 및 이벤트, 위치 및 서비스 비즈니스 분야의 범위 내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이익을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메세 프랑크푸르트 그룹의 핵심 USP 중 하나는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다. 현장 및 온라인 모두에서 메세 프랑크푸르트 그룹의 포괄적인 서비스 범위는 전 세계 고객이 지속적으로 비즈니스의 성공을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한다.
/김중배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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