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성시는 ‘안성천’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사진제공=경기도 안성시청) © 한국조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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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때문에 타격을 입고 대부분의 사업이 중단되거나 아예 없어진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이것은 야간 경관조명이 침체된 도시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코로나19에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제공하는 야간 경관조명만의 역할과 특성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주목을 한 결과라고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서 경기도 안성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2차례에 걸쳐 취소된 바우덕이 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안성천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지난 10일부터 점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안성대교에서 안성교 사이 약 80m 구간에 총 3천500개의 LED 조명을 이용해 장미정원, 하트터널, 남사당 줄타기 조형물,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새롭게 조성된 야간 경관 조명으로 안성천 일원이 색다른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며 자칫하면 우울해지기 쉬운 일상이지만 시민들께서 안성천에 조성된 야간조명을 보며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을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설치된 안성천 경관조명은 오후 5시에 점등되고 자정에 소등하며 내년 1월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으로 주변 사람과의 거리는 2m 이상 유지하며 안성천의 야간 조명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안전을 위해 조명은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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