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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범죄 취약지역에 ‘태양광 LED’를 설치
골목길엔 ‘로고젝터’를 설치해 '특별순찰구역'임을 강조
 
서울시민신문

 

 

▲ 서울시 강남구는 범죄 취약지역에 ‘태양광 LED’를 설치했다. (사진제공=서울시 강남구)     © 서울시민신문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정: 순균)가 관내 범죄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골목길과 계단에 태양광 LED를 설치하고 여성화장실 칸막이에 특수형광물질 '핑크가드'를 도포하는 등 '여성안심길·화장실 조성사업'을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

 

이것은 'N번방 사건' 등 잇따른 여성·청소년 대상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강남구가 강남·수서경찰서 등과 함께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특히 논현·신사·대치동에 위치한 경사가 심하고 노후한 계단 7곳에 밝은 이미지의 벽화를 그리는 한편, 논슬립 장치를 시공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밤길을 비출 태양광 LED를 설치했다.

 

삼성·역삼동 소재 외진 골목길 2곳엔 ‘로고젝터’를 설치, 바닥에 조명을 비춰 '특별순찰구역'이라고 알려준다.아울러 관내 학원·공원을 비롯해 강남역 인근 등 여성화장실 22곳에는 일명 '핑크가드'로 불리는 특수형광물질을 칠했다.

 

‘핑크가드’는 눈으로는 식별이 되지 않지만, 특수장비로 빛을 비추면 분홍색을 띠며 옷이나 몸에 묻으면 1년 이상 흔적이 남아 범죄예방은 물론 증거물 포착 등 범인 검거에 적용될 수 있다.

 

최경희 여성가족과장은 "'품격 강남'은 '365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강남'이기도 하다"면서 "주민 28명으로 꾸려진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통해 안심조성길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기사입력: 2021/02/01 [10:58]  최종편집: ⓒ 서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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