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악구는 도시농업 복합시설인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를 개관했다.(사진제공=서울시 관악구청) © 서울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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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구청장 : 박준희)가 6월 26일, 서울 남부권을 대표하는 도시농업 복합시설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는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봉천동 253-8번지(낙성대동) 일대에 건립한 연면적 905㎡, 지상 2층 규모의 온실 복합형 건축물이다.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라는 명칭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주민 공모 총 459건의 명칭 중 명칭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으로, '강감찬 도시, 관악'의 도시 브랜드와 잘 조화되고 주민들에게 친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도시농업 복합공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남부권역을 대표해 관악구가 공모 사업에 선정, 도시농업 교육의 장이자 활동 지원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했다.
센터 1층에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도 텃밭 활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 텃밭을 비롯해 씨앗도서관, 전시 온실(오차드 팜, 베리팜, 키친팜), 체험실, 식물재배기, 수직 정원 등을 조성했고 2층은 관악 도시농업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 특별전시관,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씨앗도서관은 조선 전기의 문신 강희맹이 1492년 펴낸 농서 '금양잡록'을 바탕으로 식량, 원예, 약용 작물 등 약 250종의 씨앗을 전시했으며 향후 전시한 종자를 주민에게 나눠주고 수확 후 반납받는 종자 대출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전시관에는 센터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토종 자생식물 씨앗 주사전자현미경 사진'을 오는 10월 18일까지 전시한다.
더불어 이번 개관식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농업'이라는 공간 기능에 맞춰 강감찬 도시농업센터의 성공적인 개관을 기념하는 '길놀이' 공연과 명창 '유창' 선생의 흥겨운 민요 공연으로 텃밭 작은 음악회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악구는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를 통해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농업 교육, 정보 교환을 위한 세미나 및 행사 개최, 공동체 활동 지원, 토종 씨앗 전시 및 대여, 소모임 공간 대관 등 다양한 도시농업활동을 지원해 도시농업인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구상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강감찬 도시농업센터가 많은 주민과 도시농부들에게 농업의 비전과 가치를 확산하고 도시농업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 최대 농업 활동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친 현대인들이 농업을 매개로 공동체간 소통하며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 복합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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